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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로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권면이 아니라,
성도님들 스스로 “이번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먼저 마음을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평소 새벽예배는
성전에서는 저와 원로사모님
멀리 계신 성도님들은 유튜브로 함께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고난주간에는
시흥에서, 부천에서, 장승배기에서…
멀고 이른 길을 마다하지 않고
성도님들이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성도님들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른 새벽 멀리서 오셔서
예배의 자리에 함께 앉아 계신 여러분 자체가
이미 하나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예배입니다.”
저는 하이사랑교회 성도님들이 참으로 좋습니다.
목사의 부탁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권면 때문도 아니라,
스스로 더 신실한 신앙을 선택하는 그 모습에
오히려 목사인 제가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시간 뒤에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섬김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성도님들을 위해
아내가 일주일 내내 정성껏 준비한 누룽지와 반찬.
예배 후 함께 나누는 따뜻한 한 끼 속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아내의 묵묵한 섬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고난주간,
우리는 단순히 새벽을 깨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우고, 믿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귀한 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로, 발걸음으로 예배한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이사랑교회,
고난주간에도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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